넷플릭스에 추천으로 뜬 샐베이션 드라마, 초반 엄청난 몰입도로 끝내 시즌 2까지 모두 보게 되었습니다.
샐베이션은 CBS 드라마로 2017년에 방영이 시작되었으며 시즌 2까지 제작이 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시즌 2에서 끝나는 게 맞을 듯 하며, 아마 시즌 2 중반 이후의 시청률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 봅니다.
샐베이션의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게 시작을 합니다.
샐베이션 포스터가 모든 것을 보여주듯이 지구는 소행성과 충돌한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재난 영화의 같은 시작, 국가의 정보 기관이 아닌 개인이 이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위에 언급을 했습니다만 샐베이션의 초반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전개도 빠르고 상당히 몰입하게 샐베이션 시즌 1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샐베이션에서는 미국 정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유능한 과학자 민간인들과 정부 관료들의 그 얽히는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슬슬 갑갑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런 재난 영화에서 꼭 나오는 관료주의가 나온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나마 정부 관료 중에서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소행성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이 됩니다.
여기까지 샐베이션은 아주 좋은 흡입력을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이후부터 하나하나씩 무엇인가가 추가되기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이게 스토리를 늘리는 역할을 해주는데, 이로 인해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샐베이션 시즌 2를 정주행 하면서 이 추가되는 부분 때문에 슬슬 화가 나기 시작을 합니다.
잘 마무리를 하나 하면 다른 것이 튀어나오고.. 이렇게 계속 스토리가 전개 되네요.
이 드라마가 요즘 제작이 되었다면 시즌 1으로 깔끔하게 6화나 8화 정도에 딱 마무리 되었을 듯 한데, 2017년도에는 이게 쉽지 않았을 듯 합니다.
시즌이 모두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긴 드라마는 아닙니다만 자꾸 추가되는 부분 때문이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6개월 후면 지구가 사라질 것이라는 공포감에 생기는 사건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등장 초기와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배역들을 보면 '너무 하네'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네요.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샐베이션의 전개 속도는 늘어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시즌 2까지 정주행을 했습니다.
많은 부분이 추가되고, 제3의 세력들이 나오고, 배역이 사고를 치고.. 이런 부분으로 인해 짜증나는 부분을 속도가 그나마커버를 해주었네요.
결국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샐베이션의 결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샐베이션이 SF 재난 드라마인가? 라는 생각이 좀 들게 되네요 ^^
미드 샐베이션, 초반의 그 재미와 몰입도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쉬운 드라마이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평타 이상의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시즌별 13화, 총 26화면 정주행이 가능하기에 한번 샐베이션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