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그만봐야지 하면서도 9화까지 끝까지 보게 만드네요. 자기전에 정주행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배우 이정재가 영화도 아닌 드라마에? 배우 공유도 나온다는데.. 456억이 걸린 생존게임이라는 것만 알고 있던 오징어게임.
정주행을 한 이후에 드는 생각은 넷플릭스이기에 이런 드라마가 제작이 되었네 입니다. 출연배우들도 그렇고 잔인하기도 하고 독특한 스토리도 그렇고...
왜 제목이 오징어게임이지? 라는 궁금증은 1화를 보면 바로 풀립니다. 그리고 딱 1화만 보면 이 드라마 장난 아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어떻게 이런 한국적인 소재로 이렇게 드라마를 만들었지? 라는 생각과 함께 혹시 웹툰이 원작인가 살펴보기까지 했습니다. ^^
1화의 저 로봇이라고 해야할지 인형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아주 흥미로운 스토리로 긴박함과 함께 몰입감을 극대화 시킨 1화에 이어지는 2화는 약간은 숨고르기를 하는 듯 합니다만 나머지 화를 위한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을 깔아 놓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3화, 또 우리의 추억 속에 있는 게임으로 보는 시작을 합니다. 이렇게 게임은 하나하나씩 진행이 됩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궁금해지는 것은 누가 1등을 해서 저 돈을 차지할 것인가가 아닌 주인공이 이 게임을 뒤집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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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의 아쉬운 점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너무 같은 배역을 맡아 아 저 배우는 저러다가 탈락하겠지, 저 배우는 저럴 것이다 라는 예상이 다 들어 맞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외국인들은 한국배우를 잘 모르겠으니 예상을 하기 어려웠겠습니다만 딱 봐도 누가 1등을 할 것인가가 예상이 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생각지 못한 결말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자세한 것에 대한 언급을 피합니다만 전혀 생각지 못한 결말이 나옵니다. 여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배우도 나옵니다. 이 점만 봐도 오징어게임의 스토리는 상당히 짜임이 있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들이 보통 시즌2까지 염두해 두고 시즌1을 마무리하는 만큼 오징어게임도 시즌2를 열어놓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가 나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게임 후기
무엇보다 한국인들의 추억의 게임을 기본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 지금 한국의 현실을 추억의 게임과 함께 잘 버무려 놓았다는 점. 배우 이정재, 박해수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돋보인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토리도 좋았으며 배경의 배색이나 디테일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런 독특한 드라마가 나오네요. 요즘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한국 드라마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