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며 기온이 쌀쌀해지는 가을이네요.
따끈한 동태탕을 먹어볼까 검색을 하다가 찾은 식당은 바로 알선생 알탕전문점입니다.
알탕과 알볶음에 대한 평이 좋아 미리 전화 주문 이후 출발을 해봅니다.
딱히 주차할 곳은 없어 식당 근처에 잠시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위치는 충주시청 바로 건너편이네요.
마침 홀에 손님이 없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손님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알볶음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는 한데 이 날은 국물요리를 먹기로 했기에 알탕을 주문했습니다.
집에 들고 온 알탕입니다.
18,000원의 알탕 소자를 시켰는데, 이렇게 무거울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 했습니다.
알탕을 먹을 때 매번 알의 적다고 느껴서 중자를 주문해야 해야 고민을 했는데, 알선생 알탕전문점은 그럴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설명을 들을 그대로 밑에 야채를 깔아주었습니다.
야채만 깔아도 30cm 궁중팬이 거의 차네요.
어차피 끓이면 숨이 죽을 것이라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채소가 많은 탕을 좋아하기에 끓이기 전부터 마음에 듭니다.
밑에 야채를 깔고 그 위에 바로 알, 고니, 조개 등을 올려주었습니다.
냉동이지만 알과 고니의 양이 적지 않습니다. 아니 상당합니다.
육수를 붓고 위에 고춧가루를 뿌려준 이후에 불을 붙여봅니다.
20분만 센 불로 팔팔 끓여야 하는 한다는 설명대로 계속 끓여주었습니다.
포장을 할 때 조리 여부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가깝지는 않은 편이라 비조리로 선택을 했습니다.
찬은 위와 같이 김치, 콩나물 무침, 부추 무침 그리고 간장소스에 넣을 겨자가 있습니다.
거의 다 끓어갈 때 즈음 마지막으로 버섯과 쑥갓을 올리고 약간 더 끓이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알선생 알탕전문점의 알탕
일단 알과 고니의 양이 상당합니다.
소자인데 알과 고니만 먹어도 배가 찹니다.
알탕 먹으면 알과 고니로 배를 채운 적인 처음인 듯합니다.
알탕은 일식집의 알탕 스타일은 아닙니다.
노포의 스테인리스 그릇에 나오는 대구탕이나 알탕 스타일입니다.
즉 강한 양념이 아닌 약간은 묽은 듯한 느낌이며, 이런 탕은 밥을 말아먹으면 더 맛있는데, 배가 불러 밥은 거의 먹지 못 했습니다.
알볶음의 평도 좋던데 다음에는 알볶음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완전 술안주로 딱일 듯한데...
알탕을 먹어보니 코로나 이전에는 술 한 잔 하러 방문하는 손님이 상당히 많았을 것 같습니다.
3-4명이 방문해서 알볶음으로 시작해서 알탕으로 마무리를 해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얼큰하게 나올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