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오후 2시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하였습니다. 가까운 인근 병원에서 접종을 하였는데, 후기를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비염과 천식, 그리고 알레르기가 있어 계속 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항히스타민 약과 천식관련 흡입제를 처방받고 있습니다. 천식은 심한 편은 아닙니다만 피부 묘기증도 있고, 비염도 좀 있는 편입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이기에 비염, 천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금은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으로 알레르기가 없던 사람도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는 내용이 많아 걱정을 했었는데, 이후 반응도 적어보겠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2시 예약에 맞춰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에도 접종 받는 백신이 화이자인지 모더나인지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병원은 빠른 접종을 위해 작성해야 하는 예진표가 미리 신상정보를 제외하고는 작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읽어본 이후 사인을 하고 바로 백신을 접종하였습니다.
호명에 들어가니 의사선생님이 화이자 백신이라는 이야기를 해줘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을 때 별 느낌 없었습니다. 와이프의 경우 맞을 때 뻐근함이 퍼지는 느낌이 있었다는데, 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5분 기다리다가 가면 된다 해서 5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네요.
15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5분인 점은 좀 뜻밖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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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이후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팔이 아파온다고 하던데,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는 팔이 뻐근하던가 근육통이 있지를 않았습니다. 와이프의 경우 3시간 정도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아파오면서 간지럽기 시작하면서 피부에 오돌도톨하게 올라오는 부위가 있었습니다. 3시간이 지나면 이상 반응이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 3시간 이후
3시간이 지난 이후 주사를 맞은 부위를 중심으로 뻐근함을 느끼는 곳이 넓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몸에 살짝 미열이 나기 시작을 합니다. 그외에 간지러운 증상이나 피부에 뭐가 생기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하루에 두번씩 항히스타민약을 먹기 때문인가 생각을 하면서..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 650mg) 한 알만 복용하고 쉬었습니다.
백신 접종 다음 날
다음 날 팔의 뻐근함이 가장 심했습니다. 왼손으로 아이폰 11을 들면 아이폰이 무겁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만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였으며, 와이프의 경우 목까지도 뻐근함이 퍼졌다고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계속 피곤함을 느끼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평소에 머리만 배게에 닿으면 자는 스타일이였는데.. 그리고 갈증이 심해 계속 물을 마셨습니다.
그 외에 이상 반응은 없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틀 째
역시나 이날도 잠을 잘 자지 못 했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 하루에 3-4시간 정도 잠을 잔 듯 합니다. 평소의 반 정도 잠을 자는 듯 한데, 자꾸 중간에 깨네요. 푹 자야 축 져지는 증상이 사라질 듯 한데...
그런데 접종 후 이틀째에는 팔의 뻐근함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만 계속 갈증 때문에 물을 평소에 비해 많이 마셨습니다.
개인적인 화이자 백신 부작용은 불면증?
비염, 천식 그리고 알레르기까지 계속 병원을 다니면서 약을 처방받고 있기에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알레르기 관련 부작용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알레르기 관련해서는 전혀 증상이 없었습니다. 팔만 뻐근 했던 것과 갈증이 평상시보다 많이 나는 것, 미열도 타이레놀 한 알 먹고 지나갈 정도로 지나갔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정확히 48시간 이후 부터는 컨디션이 좀 살아났으며, 불면증 증세가 사라지는 것인지 낮잠도 곤히 잘 잤습니다.
알레르기 관련해서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기분상으로는 이미 1차 접종 후유증은 끝이 난 것 같습니다. 20-30대에 알레르기 부작용이 많이 이야기되는 듯 한데 40대 라서 그런 것인지 탈 없이 지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