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방문했던 수궁펜션이 참 좋았습니다만 참깨와 함께 이용이 불가능해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찾아낸 애견동반 가능한 소나무숲아래입니다.
소나무숲아래는 캠핑장입니다만 평상 대여도 하는 곳입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유일하게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한 듯 합니다. 입장은 강아지와 가능하나 계곡물에는 강아지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같은 월악산이니 수궁펜션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숲아래를 목적지로 내비를 찍고 찾아가면 근처까지만 안내가 되네요. 둘러보면 주차장 입구가 보이는데 이 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됩니다.
주차 이후에 다시 주차장 입구로 걸어가 보면
이렇게 소나무숲아래 매점 및 관리실이라고 해야할까요? 여기서 예약 확인 및 안내를 받아야 하고 QR 체크인도 해야 합니다.
소나무숲아래의 1일 평상 요금은 일반적인 평상 대여가 5만원, 소나무숲아래에서 제공하는 삼겹살을 이용하면 6만원(4인기준)입니다.
계산을 마치고 안내를 받은 이후 계곡으로 이동을 합니다.
계곡까지는 제법 가야 합니다. 짐이 많은 경우 운반도 해주는 듯 한데, 이 부분은 별도로 문의를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평상만 대여한 경우 챙겨온 짐이 많을텐데, 이 경우는 운반을 해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왼편으로는 캠핑장이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평상, 바로 계곡과 붙어 있어 위치는 좋습니다.
평상이 제법 넓어서 짐을 이리저리 두기도 좋고 한 숨 자기에도 좋았습니다. 돗자리를 하나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돗자리는 일반적인 돗자리 보다는 푹신한 돗자리가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평상의 위치를 확인하고 둘러보고 있으니 바로 삼겹살 및 관련 기구가 도착을 했습니다. 삼겹살은 4인 기준으로 한 근이 살짝 넘어보였습니다.
불판과 부르스타도 함께 왔구요.
쌈장, 마늘, 고추, 상추, 김치 그리고 종이컵과 그릇이 기본 제공됩니다. 햇반과 음료, 라면 등은 별도로 계산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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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아래 평상 후기
평상이 넓직해서 좋았으며, 삼겹살 요금을 이용하면 준비없이 방문해서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과일 또는 쌈이나 야채는 추가로 준비하는게 좋을 듯 하며, 삼겹살은 딱히 맛이 좋지는 않습니다. 중점을 먹는 것에 둔다면 평상만 대여하고 먹을 것과 취사도구를 준비해 오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 경우 쓰레기 봉투는 별도로 구입한 이후 떠나기 전 정리를 해야 합니다.
계곡물은 성인 허벅지 정도의 수심까지 나왔으며 물이 아주 차갑지는 않았습니다. 수궁펜션의 경우에는 물이 차서 애들이 오랜 시간 놀지를 못 했습니다만 소나무숲아래의 계곡은 볕이 들어오는 곳도 있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제법 되어 아이들의 경우 정말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만큼 정신이 좀 없을 수는 있습니다.
방문한 이 날도 강아지와 함께 한 팀이 2팀이 더 있었습니다. 위에 언급한데로 강아지는 계곡 물에 들어갈 수 없으니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는 방문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이 날 강아지들은 평상 지키는 역할을 했네요 ^^
월악산 계곡에 강아지와 함께 한다면 소나무숲아래 외에는 선택지가 없기는 합니다만 매너 있는 강아지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평일 임에도 방문한 팀이 제법 있었던 만큼 주말이면 정말 많은 이용객들이 있을 듯 합니다. 여름철에는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