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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킹덤 아신전과 같은 날 등록이 된 레드 블러드 스카이.
킹덤 아신전을 먼저 보느라 이제서야 봤습니다

 

레드 블러드 스카이를 다 보고 난 이후의 평을 간단히 해보자면 이 영화 웃깁니다.

다 보고 나면 좀 뭐라할까 재미 있다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재미 없다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그런데 2시간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몰입은 해서 보았습니다.
중간 중간 좀 짜증나는 구석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영화관에 표를 사고 들어가지 않고 보는, 넷플릭스를 통해 보는 영화는 집중이 좀 안되면 자리를 비우거나 잠시 딴 짓거리도 하게 되고 아니면 그냥 꺼버리는데, 레드 블러드 스카이는 끝까지 잘 보았습니다.

 

위 포스터는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블러드 레드 스카이가 어떤 영화인지 정확히 보여주네요.

 

 



이제는 더 이상 나올 흡혈귀와 좀비 영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재가 고갈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는데, 레드 블러드 스카이가 이 생각을 깨주었습니다.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의 부산행 생각이 나는데, 부산행이 이 영화에 도움을 좀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한정된 공간 비행기, 비행기가 납치를 당하게 되고 하필 납치범들이 죽인 여자가 흡혈귀... 뭐 그 이후부터의 이야기는 대충 짐작을 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 흡혈귀가 치료 중이며, 이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아들에 대한 모성애가 있으며, 자신과 같은 종족은 더 이상 퍼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모성애와 흡혈귀로서의 갈증, 본능과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연기가 제법 볼만 합니다만 이 모성애와 본능 사이에서 힘들어 하고 있을 때 또 다른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갈등을 겪지 않았다면 납치범들을 쉽게 제압하고 스토리가 마무리가 되었을 텐데.. 

이 부분이 좀 답답하고 짜증나기도 합니다만 다른 면으로 보면 이 부분이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특이한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흡혈귀이지만 자신의 아들을 보호 하려는 엄마와 흡혈귀인 엄마를 보호 하려는 아들
이 둘의 연기도 좋았지만 이 모녀가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 부분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제법 순위권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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