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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5일장을 방문하는 날, 유명한 시장 순대국을 먹어보았습니다.

 

충주 재래시장은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개의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으며 하천으로 시장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학시장, 자유시장, 누리야시장 등.. 그런데 이 하천 위에 다리가 놓여져 있어 시장들이 연결되어 있으며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가 다리 위 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 무학시장이라는 입구표지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다니다 보면 자유시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

 

충주 재래시장의 유명한 감자만두와 순대국집들이 모여있는 순대만두골목.
순대만두골목의 위치는 무학시장과 자유시장을 잊는 다리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무학시장 순대국집이라고도 하고 자유시장 순대국집이라고도 부르는 듯 합니다.

 

 

다음 지도에는 이렇게 순대만두골목으로 표기가 됩니다만 네이버 지도에서는 순대만두골목으로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시장이 아주 큰 편은 아니니 구경하다 보면 순대국 냄새, 정확히는 돼지 누린내 비슷한 냄새를 따라가면 순대만두골목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순대만두골목의 많은 순대국 집 중에서 자리를 잡은 곳은 바로 이 곳입니다.
상호를 촬영하지 않아서 다음에 방문하면 위치를 보고 찾아가야 할 듯 합니다.

참고로 순대만두골목 인근에도 순대국집들이 제법 있습니다.
재래시장 분위기가 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좀 더 깨끗해 보인다는 장점은 있을 듯 합니다.
테이블도 있으니 앉기에도 편할 듯 하기는 하네요.

이 날 만두순대골목에는 참깨와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참깨는 가방에 조용히 잘 기다려 주었습니다.
골목이라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유모차나 가방 등을 준비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자리에 낮아 순대국 2개를 주문하자 바로 감자 만두를 내어주십니다.
몇 곳의 감자만두는 먹어보았는데, 다 비슷비슷한 듯 한 듯 합니다.
유독 몇 집이 손님이 많은 듯 한데, 아무래도 인터넷의 영향 같습니다.

 

감자만두는 혹시 옆 만두집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만 직접 빚은 만두이네요.

솥안에는 한 가득 시래기된장국이 들어있습니다.

순대와 내장고기를 미리 한 그릇 내어 줍니다.
근데 이게 양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장은 정말 기대이상입니다. 정말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차만 없다면 반주를 했을텐데...

순대국 찬으로는 깍두기가 나옵니다.

순대와 내장고기를 먹느라 정신없었는데, 어느새 토렴을 한참 하고 계셨습니다.
토렴을 마치고 나온 시래기순대국, 위에는 다대기와 약간의 파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시래기순대국, 시래기된장국에 순대와 내장을 섞어서 먹는 맛이였습니다.

순대국을 먹으면서 새우젓을 안먹은게 처음인 듯 합니다.

광장시장 보리밥의 한 솥을 끓여 나오는 시래기된장국과 비슷한 맛이였습니다만 좀 더 진한 것을 보면 육수는 약간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순대는 평범했으며, 다음에 방문하면 순대는 빼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그만큼 내장이 딱 기호에 맞았습니다.

 

시래기된장국을 좋아한다면 방문해도 좋을 듯 하고, 순대국을 좋아하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아닐까 합니다.

 

충주 시장의 유명한 감자만두와 시래기순대국은 먹어보았으니 다음에는 보리밥집을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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